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부족 사태에 대비해서 대한항공의 협조를 구했지만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하자 대한항공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대란 직후 먼저 나서서 지원까지 제안했는데 아시아나가 호의는 무시하고 지난일을 꺼내 책임의 일부라도 덮어씌우려고 했다는군요.
문제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회장이 기사회견에서 대한항공이 도와주면 해결할 수 있었는데, 죄송스럽게도 협조를 못 받았다라고 덧붙이면서 이 발언이 알려지자 대한항공이 발끈한 것인데요.
지난 3월 아시아나와 협의가 잘 안 된 것은 시설 부족 등 불가피한 사유 때문인데 어떻게 아시아나 기내식대란에 대한항공이 조금이라도 책임이 있다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느냐며 못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기내식 대란 직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에 먼저 지원을 제안한 적이 있다라고도 말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아시아나 측은 제안을 거부는 했지만 대한항공의 지원 제안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썪은 날개로 날고 있던 두 항공사
유유상종